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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s 갤러리


::: 그 시절...그 고참 이야기 :::

"뭐 하냐? 잘 지내지?"

 

녀석에게서 전화가 왔다.

사실 녀석이 아니고 하늘보다 더 높으신 군대 고참님이시다.

 

"어...나야 뭐 별거 없지...넌 잘 지냈고?"

 

그렇게 해서 녀석과 7월 16일 비오는 화요일 녀석이 근무하는 시내 신한은행 앞에서 만났다..

내가 9월 군번이고 녀석은 자그만치 나보다 4개월이나 빠르신 5월 군번이시다.

녀석은 아주 멋진 고참이었다.

나는 녀석의 멋진 쫄따구 이고 싶었다.

녀석이 제대하면서 "우리 사회 나가면 친구니 친구로 지내자!" 라고 말은 했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하늘같으신 고참님이신데...

그리곤 제대 후 15년? 인가 지나서 당시 내 바로 위 고참이었던 8월 31일 군번 조00 일병의 자살사건으로 인하여

우리는 군의문사진상조사위원회에 내가 진술을 하면서 녀석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야야~~ 니들은 고참이었으니 기억도 안나겠지만 난 엄청나게 니들이 조졌었어~ 기억들 나? 어?"

"...."

"야야~ 나이들도 같고 한데 먼 고참이고 나발이고...세월이 이리 지났는데...다 친구하자!"

 

깜짝스런 쫄따구의 제안에 모두가 당황해하고 어색해 하며 존댓말을 이어갔지만

녀석은 역시나 화통하게 허락을 해 주었다.

 

"야~ 규식아~ 내가 제대하고 너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 우리 친구하자고 했었자너"

"야~ 내가 감히 고참에게 어떻게 먼저 들이대냐. 아무튼 고맙다~ 친구야~"

 

그렇게 고참들을 다구치면서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이런저런 군대이야기 하면서 매번 수시로 만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만나서 떠들때면 무조건 나오는 군대이야기...

아무튼 녀석은 내 멋진 친구다...

반갑다 친구야~~~ ^^

 

-2024년 7월 16일...하늘같은 고참...그리고 친구녀석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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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그 시절...그 고참 이야기 :::

DIARY


사진가 : master SHIN * http://www.hapkilove.co.kr

등록일 : 2024-07-19 12:07
조회수 :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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