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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s 갤러리


군기가 바짝 든 쫄따구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세면장에서 세수를 하고 있었다. 

상의를 벗고 국방색 런닝셔츠를 입고 군번줄의 덜렁 거림에 목에서 빼내 

바지 주머니에 넣고 세수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들려 온 소리...


"야야야~빨리 내무반으로 집합!"


하던 세수를 멈추고 물기도 닦지 못한 채 바로 튀어 들어가 침상에 빠딱 섰다.

당시 고춧가루로 유명하던 김모 병장 이 인간이 미쳤는지 전역 얼마나 남았다고 갑자기 집합을...


"요즘 군대는 어떻게 돌아가길래 지들이 다 고참이야...아놔~ 이 쉐뤼들이 빠져가지곤..."


김말년은 패치카에 삐딱~하게 기대어 당시 군대를 잡고 있던 

정상병을 갈구기 시작했다.

갈군다기 보다는 그냥 말도 안 되고 밑도 끝도 없는 억지...

그러니 빡친 정상병이 가만 있을리가...


"이 쉐이들이...군번줄을 꺼낸다 실시!"


군번줄을 꺼내려 런닝 안으로 손을 넣었지만 아뿔사~ 

자대 배치 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쫄따구인 나와 동기,그리고

역시나 세면의 맹점?에 빠진 몇몇 이등,일병들은

 그 덫에 걸리고 말았던 것이다. 


"아쭈~! 요것들 봐라? 목숨 같은 군번줄을 목에서 빼? 

 다들 군번줄을 꺼내 침상 끝에 돌돌 말아 놓는다 실시!"


후다다닥...


"다들 군번줄 위에 깍지끼고 엎드려 뻗쳐~!"


헐~ 이 왠 난리...아니 어떻게 군번줄 위에다...

얇디 얇은 군번줄 구슬알...그리고 손가락을 파고 드는 아픔...

체중을 다 버티다 시피하니 아픈 것은 당연지사...

그렇게 끙끙대고 땀을 뻘뻘 흘리고 침상위에 뚝뚝 떨어뜨리고...

그렇게 한 10분? 정도 지나서야 뱉으시는 고참님의 한 마디!


"기상~"


손가락 살에 박혀 도로로로~ 따라 올라오는 군번줄...그리고 그 아픔...

미칠 지경인데 고참은 또 지랄한다...


"어쭈~ 동작들 봐라~ 다시 깍지끼고 박는다 실시~~~"


헐...정말 다시 그 군번줄에 깍지를 끼고 박는 아픔...

이런 아픔은 어떻게 연구를 했을까? ^^;;


그 이후...

단단단! 단~~~ 한 번도 군번줄은 나의 목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 한따까리를 추억하다... 추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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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 master SHIN * http://www.hapkilove.co.kr

등록일 : 2023-09-15 17:14
조회수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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